딥시크, 차기 AI 모델 발표 임박…멀티모달 기술로 진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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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사의 첫 모델인 R1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차기 모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모델이 음성 및 영상 데이터 통합 능력을 갖춘 멀티모달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중국의 음력설인 춘제 전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전문 컨설팅 회사인 세미애널리시스의 연구원 조던 나노스는 “딥시크가 지난해에 이어 춘제 전후에 더욱 향상된 추론 능력을 갖춘 신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및 센서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입력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추게 됨에 따라 AI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는 텍스트 추론 모델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통합 및 처리가 가능한 AI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투자회사 인터커넥티드 캐피털의 케빈 시는 “차기 모델에서 멀티모달 분야에서의 중요한 진전이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AI 경쟁이 미중 간의 패권 전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딥시크의 혁신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미국이 앞서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AI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는 단순히 모델의 성능에 그치지 않고, 경제 전반에 걸친 생성과 배치에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지난해 1월20일 처음 등장한 딥시크는 중국 기술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미국의 투자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로레인 탄 연구센터장은 “중국 기업들이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계속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언급하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시크의 차기 모델 발표는 중국의 AI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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