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팔, “2030년까지 암호화폐 사용자 40억 명, 시장 규모 100조 달러 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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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리얼비전의 CEO 라울 팔(Raoul Pal)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가 4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최대 100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약 4조 달러 규모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그의 확신을 반영한다.

팔은 암호화폐의 채택 속도가 IT 기술 발전 속도를 두 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5년에는 약 10억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사용자 증가 추세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간 암호자산의 폭발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시장 확대를 이끄는 두 가지 주요 요인도 지목했다. 첫 번째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인한 법정통화의 가치 하락이며, 두 번째는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의 채택이다. 팔은 이 두 가지 요인이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 믿고 있다.

팔은 암호화폐가 전통 자산을 대체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에서 현재 얘기되고 있는 9월의 계절적 조정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시기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 비트코인은 평균적으로 6%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가와 ETF의 활성화 등 구조적 변화가 이러한 계절적 흐름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팔은 “현재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흐름이나 계절적 약세가 아닌,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구조적 채택 및 혁신적 변화”라고 강조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것을 권장했다. 그는 2017년 이후의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공유하면서, “9월의 성장이 약세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는 태도는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라울 팔의 예측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암호화폐가 글로벌 경제 질서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암호화폐의 위상이 그 어떤 때보다 높아지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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