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반려동물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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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가 자회사 프로라젠과 종속법인 포스트바이오를 통해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상대는 원메디칼로, 이번 협력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알레르기 진단에서 치료, 관리까지 포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파스는 2일 자회사 프로라젠과 포스트바이오가 원메디칼과 함께 반려동물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진단과 치료, 유통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34년에는 약 5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추어 라파스는 알러젠 원료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프로라젠은 국내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정제추출물’ 및 ‘유럽집먼지진드기 정제추출물’과 같은 알러젠 원료의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회사이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반면 포스트바이오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177종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항원 진단 시스템을 보유한 ‘팝애니랩’을 통해 알레르기 진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MOU 체결에 참여한 원메디칼은 글로벌 CDMO(위탁 개발 생산) 기업인 주빌런트 홀리스터스티어(JHS)와 협력하여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한 경력이 있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를 통해 이번 협약이 국내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과 치료의 신뢰성 및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MOU는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토탈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준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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