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매우 철저하고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며, 양국 대통령 간의 접촉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해당 접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알렸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러시아와 헝가리 외교 수장 간의 협의가 이어졌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향후 2주 이내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결과, 해당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17일에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전화로 미·러 정상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하였으며, 총리는 정상회담을 조직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연락과 준비가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미·러 관계가 현재 복잡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측은 외교적 채널과 정상회담 준비를 통해 두 국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양국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앞으로의 외교 경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