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이 계속해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 지역의 교도소를 포함한 여러 시설을 공습하였고, 그 결과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공격이 의도적이며 고의적이었다고 강조하며 이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전했다. 특히 자포리자 지역의 빌렌키우스카 교도소에 대한 공격에서만 수감자 17명이 사망하고, 최소 80명이 다치며 중상을 입은 사례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42명은 중증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교도소 직원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러시아의 공습은 교도소 외에도 동남부 드니프로 지역에서도 발생하여 최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번 공습은 총 8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교도소를 겨냥한 공격은 활공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공격은 민간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우려를 사기며, 국제 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근 발표에서 러시아군은 군사 혹은 준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격만을 수행하며,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국제 사회의 인도적 우려를 무시하려는 듯한 발언으로 여겨지며, 러시아의 군사 작전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속에서 민간인과 수감자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며, 전 세계의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응과 압박이 절실히 필요하며, 향후 이러한 공격이 지속될 경우 더 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