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21%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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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2024년 6월 9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함에 따라 기준금리를 200bp 인상하여 21%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치였던 100bp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중앙은행은 9월에 계절 조정된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8월의 7.5%에서 9.8%로 상승했다고 주목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20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이 8.0~8.5% 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7월의 예상치인 6.5~7.0%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에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감과 러시아 경제의 균형 성장 경로로부터의 이탈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이 여전히 상향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위험 요소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감과 외환 상황 악화에 따른 영향을 포함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와 주요 석유 수출 가격의 저조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제약은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서민의 실질 구매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며,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통화 정책이 향후 몇 년간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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