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이드라 마켓 창립자에게 무기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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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블랙 마켓 및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인 하이드라의 창립자인 스탄islav 모이세예프가 러시아 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이드라는 운영 기간 동안 5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이세예프와 15명의 공범은 범죄 단체를 조직하고, 정신 작용 물질과 약물을 불법적으로 생산 및 판매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모스크바 검찰청이 12월 2일 발표했다.

모이세예프의 15명의 공범에게 내려진 형량은 8년에서 23년 사이로 다양하다. 또한 모이세예프는 4백만 루블(약 3,810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받았고, 그의 동료들은 총 16백만 루블(약 1524만 원)을 부과받았다. 유죄로 인정된 이들의 자산과 차량도 압수되어, 이들은 러시아 국영 매체 TASS 보도에 따르면 ‘엄격한 요건’의 교정 시설에서 복역하게 된다.

하이드라는 한때 세계 최대의 다크넷 마켓플레이스로 평가되었으며, 2021년에는 다크넷과 관련된 모든 암호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5년에 런칭한 하이드는 2022년에 폐쇄될 때까지 52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처리했다. 이 플랫폼은 도난된 신용 카드 데이터, 위조 화폐 및 가짜 신분증을 판매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하이드라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624%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범죄 활동의 정교함이 더욱 부각되었다. 독일 당국은 2022년 4월 하이드라를 폐쇄하고, 해당 서비스의 비트코인 및 서버를 압수했으며, 이 서비스의 고객은 약 1,700만 명, 공급자는 19,000명이었다. 또한 독일 법 집행기관은 거의 1톤의 마약과 정신 작용 물질을 압수한 바 있다.

모이세예프와 그의 동료들에 대한 형량은 항소가 가능하다. 2023년에는 다크넷 마켓플레이스가 최소 1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하이드라가 폐쇄된 2022년보다도 더 증가한 수치이다. 하이드라는 2016년부터 러시아 내부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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