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 프리메이슨 소속 공개 요구에 300명 자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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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경찰청이 프리메이슨 및 유사 조직에 소속된 경찰관과 직원의 명단을 요구하자, 약 300명이 자진해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법원에서 해당 정책의 적법성을 두고 벌어진 다툼 과정에서 알려진 내용으로, 런던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소속 직원들이 가입 사실을 보고해야 할 조직 목록에 ‘프리메이슨 및 유사 조직’을 포함시키며 이와 같은 요구를 발표했다.

런던경찰청 측은 이 조처가 공정한 경찰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직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대중에 의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직후 프리메이슨과 연결된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였고, 그 이유로 이 정책이 종교 차별적이며 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영국 고등법원에 이 정책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

고등법원은 지난 12일, 해당 정책을 즉시 중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진신고한 경찰관과 직원 수가 300명에 달하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런던경찰청이 향후 몇 주간 이들에 대해 징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했다. 런던경찰청도 공식적으로 현재 316명이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다고 확인한 상태다.

프리메이슨은 중세 유럽의 석공 조합에서 기원한 비밀 결사로,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정치적 사건과 암살 등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단체로 자주 의심받아왔으며, 이에 대한 음모론 역시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 내에서의 비밀 조직의 존재와 영향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하여 프리메이슨의 부정행위 및 영향력 행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정책은 경찰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전개는 향후 경찰 조직 내 비밀조직 소속 신고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얼마나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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