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장, 영국-미국 무역 협정 소식에 부정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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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목요일 영국과의 무역 협정 개요를 발표했지만,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무역 협정은 영국이 미국과 체결한 최초의 협정으로 여겨지지만, 영국의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장은 해당 뉴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영국 증시는 달리 행동했다.

이번 협정에서는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10만 대 차량에 대해 세금 인하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적인 25% 강철 및 알루미늄 수입세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보장받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측에 유리한 조건이 많았다. 특히, 영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10% 세금은 유지되며, 이는 트럼프가 지난 4월 2일 부과한 세금과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영국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영국 수입품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식 시장은 이번 영국-미국 무역 협정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가 0.58%, 다우 존스 산업 평균이 0.62%, 나스닥 종합 지수가 1.07%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의 항셍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4월 수출도 급증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인 1.9%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하는 등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수치는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20.8% 증가함에 따라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하락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100,000달러를 넘으며 시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은 최근의 시장 우려를 잠재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정 발표와 더불어 미국에서 최초의 교황이 선출되는 역사적인 순간도 발생했다.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었고, 이는 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 사례다. 해당 소식에 대해 트럼프는 사회적 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이번 영국-미국 무역 협정이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신중함을 강조하며 월가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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