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 공항, 화재로 인한 전력 장애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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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히드로 공항이 전날 인근 전기 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력 장애가 발생하면서 폐쇄되었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전했다. 공항 측은 “히드로 공항은 인근 전기 변전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인해 심각한 전력 장애를 겪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사건에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 전력이 안정적으로 복구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히드로 공항은 최소한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는 폐쇄될 예정이며, 공항 측은 여행객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공항으로 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들은 “이런 상황이 승객들에게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우리는 가능한 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히드로의 폐쇄로 인해 비행 중인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우회하거나 원래 출발지로 돌아가야 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Flightradar24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자사의 7편 비행기가 이러한 조건으로 돌아가거나 우회하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금요일 히드로로 가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고객과 협력하여 대체 여행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쇄의 여파로 약 14만 5천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항공 데이터 기업 Cirium에 의해 산출된 수치이다. 히드로 공항은 하루 약 1,300 회의 이착륙이 이루어지며, 지난해에는 8,39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해 2023년 대비 거의 6%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공항 측은 향후 운영 재개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확보될 때까지 승객들에게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행자들은 히드로 공항의 공식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전력 장애 사태로 인한 혼잡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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