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폐소재 및 나노섬유 멤브레인 생산업체인 레몬(294140)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6.7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10일에는 종가가 6,820원으로, 전일 대비 9.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에 방열 쉴드캔(Shield Can) 및 도전 원단, 도전 점착테이프 등의 전자파 차폐소재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뿐만 아니라 중저가폰 모델에도 사용되고 있다.
나노섬유 분야에서는 아웃도어용 나노섬유 멤브레인 원단과 여성용 위생용품, 호흡기 마스크, 미용 마스크팩 원단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부각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레몬의 최대주주는 톱텍으로, 52.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주가는 연초 대비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월 2일에 비해 개인 투자자는 60,794주를 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1,534주를 매수하며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거래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10일 기준으로 공매도 비중은 0.45%에 달했다. 이는 주가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가진 투자자들 간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레몬의 최근 주가는 전반적인 전자파 차폐 소재 및 나노섬유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애플의 새로운 제품 발표 등 주요 산업 이벤트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슈들은 레몬을 포함한 관련 종목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