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미국 달러(USD)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USDC 간의 1:1 무차별 전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암호화폐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가격 차이를 없애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전 세계 6,500만 명의 레볼루트 고객은 30일 단위로 최대 57만 8,630달러(한화 약 7억 8,111만 원)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두 통화 간의 양방향 전환이 가능해졌다.
레볼루트의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인 레오니드 바슐리코프는 “오늘은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 이동에서 모든 걱정과 마찰을 제거한 날”이라며, “레볼루트의 1:1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는 ‘1달러는 1달러’로 통용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많은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USDC와 USDT를 대상으로 하며,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등 총 6개의 블록체인에서 사용될 수 있다. 레볼루트는 최근 키프로스 금융감독청으로부터 미카(MiCA) 규제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유럽 경제 지역(EEA) 30개국에서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규제 준수는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볼루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2024년 기준 고객 자산 규모가 이전 year’s 350억 달러(약 47조 2,8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월간 거래량 또한 대폭 증가해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슐리코프는 “이번 기능은 환율 우위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온체인과 오프체인 간 이동의 어려움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볼루트의 새로운 전환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일상 결제 및 자산 운영에 더 가깝게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사용자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