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요 레스토랑 주식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칩otle와 같은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하락하며, 최근 3일 간의 연속적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UBS의 애널리스트 데니스 가이거는 “관세가 레스토랑에 미치는 직접적인 비용 영향은 관리 가능하다고 보지만, 더 큰 위험은 소비자 지출과 산업 수요에 대한 추가 압력”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소비자 신뢰도가 감소할 경우, 레스토랑 업계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의 주식은 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3% 이상 하락했으며, Baird로부터 중립으로 강등된 영향도 있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사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발표 이후로 주가는 약 20% 하락한 상태다. 고통받는 커피 산업 가격과 대외적으로 불거진 반미 정서가 스타벅스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다른 레스토랑 체인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애플비즈와 IHOP을 운영하는 다인 브랜드의 주식은 약 3% 하락했으며, 다원 레스토랑과 텍사스 로드하우스도 각각 2%와 3% 넘게 하락했다. 패스트 캐주얼 업종의 주식 또한 칩otle가 2% 넘게 하락했으며, 스윗그린도 약 1%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패스트푸드 업종도 침체기에 놓여 있다. 맥도날드,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 얌 브랜드의 주식 또한 아침 거래 중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불황이 닥칠 경우, 소비자들이 저렴한 식사를 찾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 견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소비자 지출의 감소로 인해 이들 업종도 강타당했다. 저소득 소비자들의 방문 빈도가 줄어들고 주문량이 감소한 반면, 높은 소득을 가진 소비자들은 기존의 외식 습관을 유지하면서 매출 감소를 초래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레스토랑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스타벅스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더치브로스의 주가는 3% 상승했으며, 카바와 도미노 피자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경기 불황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특정 고객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레스토랑 산업이 경기 침체와 소비자 지출 둔화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에 따라 레스토랑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