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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투자자 레온 쿠퍼맨이 더 신중한 투자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수익성 있는 자산을 매도하면서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메가 패밀리 오피스의 회장인 쿠퍼맨은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높은 평가와 불안정한 정책 환경 속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간단히 말해, 오르는 모든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 강세에서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올해 시장 상승은 쉽지 않았으며, S&P 500 지수는 2025년 연초 이후 겨우 플러스 성장에 머물고 있다. 현재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쿠퍼맨은 그의 주요 보유 자산 중 하나로 버뮤다에 본사를 둔 보험 및 재보험 회사인 피델리스 보험 보유(Fidelis Insurance Holdings)를 언급했으며, 이 회사는 올해 약 12%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AI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 두들겨 맞고 있는 기술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도 추천했다. 이날 버티브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쿠퍼맨은 “시장이 여러 배수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시장과 비교해 비슷한 것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자산의 약 15%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월가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약 5%의 대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쿠퍼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 지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쿠퍼맨은 트럼프의 적자 감소 노력은 정부 지출로 혜택을 보고 있는 기업들에 “축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그 방법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현재의 투자 환경에서 최대 15%의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하며, 전략적인 매도를 통해 시장의 상승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쿠퍼맨의 신중한 접근 방식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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