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움, Pump.fun에 도전할 메미코인 런치랩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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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움(Raydium)은 솔라나(Solana)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거래소(DEX)로, Pump.fun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메미코인 론칭패드인 런치랩(LaunchLab)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움직임은 Pump.fun이 자체 자동화된 시장 조성기(AMM)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는 레이디움의 인프라에서의 분리를 의미할 수 있다.

현재 메미코인은 레이디움에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30일 동안 Pump.fun에서 발생한 토큰이 레이디움의 스왑 수수료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Pump.fun의 AMM이 구축되면 레이디움의 매출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레이디움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런치랩을 준비 중이다.

특히 레이디움과 Pump.fun의 관계는 상호 이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유리하긴 했지만, 동시에 그 관계는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 Pump.fun의 토큰이 69,000달러의 시장 가치를 달성하면 레이디움의 거래 풀로 전환되어 유동성과 수익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Pump.fun이 새로운 AMM을 도입하면 이러한 링크가 끊어질 수 있어, 레이디음은 심각한 수익 손실을 겪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레이디움은 런치랩을 통해 새로운 메미코인 시장을 발굴하고 유동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런치랩은 사용자들이 리니어, 지수, 로그함수 기반의 유연한 가격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타사 사용자 인터페이스(UIs)가 수수료를 설정할 수 있는 유연한 수수료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여러 개의 견적 토큰을 지원하여 다양한 토큰 출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레이디움의 유동성 제공자 록커와 통합되어 스왑 수수료를 안전하게 지키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Pump.fun은 2024년 초에 시작된 이후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며 솔라나의 메미코인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 AMM 구축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에서 레이디움의 네이티브 토큰인 RAY가 25% 급락하는 등 심각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투자자들이 Pump.fun의 전환이 레이디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디움의 핵심 기여자 인프라(Infra)는 런치랩의 개발이 Pump.fun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몇 달 간 보류되어 있었지만, Pump.fun의 AMM 계획이 공개되자 그동안의 계획을 가동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런치랩은 Pump.fun이나 다른 플랫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레이디움의 유동성 풀 및 AMM 인프라를 선호하는 팀들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메미코인 부문은 레이디움에게 중요한 수익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024년에는 총 1억 5천만 달러의 스왑 수수료를 창출하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Pump.fun이 유동성을 빼가게 되면 레이디움은 주요 거래량 손실 위험에 직면할 수 있으며, 반면 런치랩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레이디움 내부에서 유동성 유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두 플랫폼의 공존 가능성 또한 제기되며, 토큰 출시 및 유동성 관리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기회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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