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투자자이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달러가 구조적으로 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달러의 약세가 금과 중국 위안화에 비해 저조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에는 달러가 금에 대해 39%, 유로화에 대해 12%, 스위스 프랑에 대해 13% 하락할 것이라는 달리오의 예측은 달러가 약해짐에 따라 글로벌 자본이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금은 달러 기준으로 65%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를 47% 초과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반면, S&P 500은 금 기준으로 28% 하락했으며, 유럽 및 중국 주식은 각각 23%와 21%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리오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미국의 구조적인 재정 불균형과 통화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약 10조 달러 규모의 부채가 롤오버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실질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서 장기 자산의 매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재정 불균형은 미국이 자산 매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자본이 미국을 떠나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 중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달러의 약세에 기여하고 있다. 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본주의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2025년에는 다자주의에서 일방주의로의 전환과 함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상황은 금 수요를 증가시키고 달러에 대한 수요는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와 같은 거시경제적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이 달러에 대한 견제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ALR의 공동 창립자 파르잠 에사니도 기금의 대부분이 금과 같은 귀금속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기 상태를 “폭풍 전의 고요”로 묘사하며 이는 암호화폐의 강세장 전조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로 유입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특히 귀금속价格의 상승세가 둔화할 경우, 자본이 암호화폐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있다.
결국, 레이 달리오의 전망은 미국 달러의 약세가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결론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