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트럼프에게 중국과의 ‘윈-윈’ 무역 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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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정 국가에 대한 관세 철회가 모든 관계자들이 그들의 접근 방식을 재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게시글을 올리며, 트럼프가 중국과 협상하기를 바라며 104%의 관세를 지속하기보다는 ‘윈-윈’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달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일시적 철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이는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직면한 무역 문제를 고려할 때, 저는 대통령이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중국의 RMB(위안화)의 가치가 달러에 대해 상승할 수 있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국이 달러 자산을 매도하고, 자국의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완화하여 수요를 자극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리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무역 관계에서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포괄적인 관세를 해결책으로 삼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부채 및 자산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GDP의 3%로 적자를 줄이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미국의 누적 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최근 CNBC의 컨버지 라이브 행사에서도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공급-수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미국이 판매해야 할 부채의 양이 세계에서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올해 초 미국의 예산 적자가 1조 달러를 초과했다는 사실은重大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주식 시장은 트럼프가 상호 관세 정책을 철회한 뒤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정책의 일시적 보류가 전 세계 주식 및 채권 시장에 미친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달리오는 분석했다. 그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위험 감수 성향을 재고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변동으로 충격과 두려움을 느낀 이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다시한번 고려할 것을 권장합니다. 결국, 더 심각한 시장 변동성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것임을 확신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결론적으로, 레이 달리오의 연설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정책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회와 투자자들이 직면한 위험을 재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와 무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논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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