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 증시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며 비트코인(BTC)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기요사키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경제 상황이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금, 그리고 은과 같은 자산들이 이런 상황 속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구체적인 지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정학적 갈등, 높은 금리 및 국가 부채의 증가가 현재의 경제 위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의 퇴직연금인 401k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경고하며,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고령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붕괴할수록 인플레이션과 금융 불안정성에 강한 금, 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경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주요 디지털 통화가 될 것이라는 지지를 표명해왔다.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24시간 기준으로 3.02% 상승하며 12만 1,352달러(약 1억 6,862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최고치인 12만 3,091달러(약 1억 7,114만 원)와 비교할 때 불과 1.25% 낮은 수준이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25.49% 증가한 766억 3,000달러(약 106조 5,270억 원)에 이르며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기요사키의 발언은 단순히 투자 조언에 그치지 않고, 거시경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장기적 위치를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또한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 저하, 중앙은행 정책의 한계, 그리고 젊은 세대의 투자 형태 변화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옹호해왔다.
전통 자산시장이 불안정성을 겪고 있는 지금, 과연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비트코인 및 기타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