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주식, 인건비 절감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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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장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속에서도 높은 인건비로 인해 자동화 공정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그러한 변화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미국의 대표 로봇 및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인 ‘글로벌X 로보틱스&AI(BOTZ)’는 19%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3년에 출시된 로봇 관련 ETF인 ‘글로벌X 로보틱스&자동화(ROBO)’도 비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 휴메인과 협력하여 물리적 AI와 로봇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조 및 물류 현장에 적용되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이 협력이 물리 AI 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시키기 위한 ‘GR00T’ 플랫폼을 공개, 기술적 진전을 보였다.

테슬라도 AI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미 텍사스주에서 제한적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공장에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테슬라의 로봇 기술이 상용화되는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로봇 산업의 전통적인 기업인 ABB, 파낙, 이로봇 등도 제조업의 투자 확대와 AI 수요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로봇 기술이 향후 10년간 가장 변혁적인 기술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4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는 20대 자동차 제조사 총 매출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급 역시 꾸준히 늘어나며 2050년까지 10억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TSMC 등이 이 로봇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건비 절감을 위한 로봇 기술의 발전은 기업에 있어 필수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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