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후드가 사용자들을 위해 총 700만 달러(약 100억 5,620만 원) 규모의 암호화폐 및 경품 이벤트인 ‘후드 홀리데이(Hood Holidays)’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리플(XRP) 등 다양한 인기 암호화폐를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이벤트는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간 진행되며, 로빈후드 앱 내의 카운트다운 화면을 통해 매일 오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추첨이 실시된다. 이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간에 이 화면에 접속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당첨된 경우, 그날의 보상으로 BTC, DOGE와 같은 암호화폐 및 전통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사용자당 하루에 한 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로빈후드는 이번 행사에서 전체 사용자들에게만 아니라, 자사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골드 멤버’에 대한 특별 보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하와이 여행권, 애플 에어팟 등 실물 상품뿐 아니라, BTC, ETH, SOL, XRP 등 암호화폐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벤트의 첫 날인 26일에는 5건의 그랜드 프라이즈(17,500달러, 약 2,514만 원 상당)와 1,000건의 퍼스트 프라이즈(129달러, 약 18만 5,325원 상당)와 더불어, 도지코인 50만 달러(약 7억 1,830만 원)가 지급된다. 이튿날인 27일부터는 골드 멤버 우대를 통해, 지급되는 프라이즈의 수가 증가하며, 비트코인도 75만 달러(약 107억 7,450만 원)어치의 암호화폐가 배분된다.
29일에는 이더리움(ETH)으로 85만 달러(약 122억 1,110만 원) 상당의 보상이, 30일에는 솔라나(SOL), 그리고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XRP 100만 달러(약 143억 6,600만 원)의 보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골드 멤버에게만 제공되는 단일 그랜드 프라이즈 상금이 164,900달러(약 2억 3,681만 원)에 달하며, 150만 달러(약 215억 4,900만 원)어치의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모든 경품은 당첨자 확인 후 8주에서 10주 이내에 지급되며, 암호화폐 보상은 자동으로 로빈후드 지갑에 입금된다. 그러나 행사 첫날에는 사용자가 몰리면서 앱 접속 오류가 발생하여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화면이 멈추거나 로딩 실패, 추첨 페이지가 나타나지 않는 등의 문제를 SNS에 제기했다. 로빈후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래픽 증가로 인한 장애”라며 기술팀이 문제를 해결 중이며, 첫날 참여한 모든 사용자에게 경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암호화폐와 NFT, 주식 서비스까지 통합된 플랫폼에서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특히 무료 암호화폐의 배포를 통해 신규 사용자 유입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