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우려를 해소하자, 그룹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롯데지주는 전일 대비 600원(2.92%) 상승한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주가는 각각 3.06%, 2.47%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룹의 부동산과 가용예금이 총 7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 측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이르며, 부동산 가치는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이 15조4000억원이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은 발표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한 유동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자 나온 것으로, 롯데그룹은 자료를 통해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앞서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롯데그룹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특히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은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하고, 관련 지라시가 유포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그룹의 행보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강력한 재무 기반과 유동성 유지 능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산 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은 향후 롯데그룹의 발전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