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최근 일어난 누수 사고로 인해 일부 회화 작품이 손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내부 난방 배관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일부 전시실은 임시 폐쇄 조치되었다. 다행히도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모나리자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2일 밤 11시 30분경 드농관의 난방 파이프에 문제가 발생하여 물이 천장과 벽을 타고 아래로 스며들었다. 이로 인해 19세기 프랑스 화가 샤를 메이니에의 천장화 일부가 손상되었지만, 15~16세기 이탈리아 회화가 전시된 707호실의 작품들은 피해를 피했다. 모나리자가 전시된 711호실 역시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고 직후 박물관 측은 누수가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전시실인 706호와 708호를 임시로 폐쇄하고, 누수 경로를 추적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오랜 역사와 함께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설 문제를 겪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1월 말 루브르 박물관 내 이집트 고대 서적 도서관에서도 누수가 발생해 300~400점의 서적이 손상을 입은 바 있으며, 10월에는 고대 그리스 도자기 전시관의 천장 구조물이 붕괴 위험으로 인해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대낮에 8800만 유로 상당의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해 보안 문제도 부각되었다.
최근에는 박물관 직원과 외부 가이드들이 연루된 가짜 티켓 판매 및 초과 예약 사건이 적발되어 9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95만 유로의 현금과 은행 예치금, 차량 3대가 압수되었다. 이처럼 루브르 박물관은 해마다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시설과 보안 면에서 지속적인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지속적인 문제는 많은 예술가와 방문객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람객들이 소중한 예술작품과 역사적 유산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