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아직 부과하지 않은 이유는 백악관이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27일 NBC의 ‘미팅 더 프레스’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 외교적인 노력을 포기하게 된다”라며, 이번 주가 백악관에 있어 향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료를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마무리 단계의 마지막 몇 걸음이 항상 가장 어려운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낙관적일 이유가 있지만 동시에 현실적일 필요도 있다”며 현재 상황이 근접하였으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협상에서 두 당사자가 정말로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지난 90일간의 노력 후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또는 멀어진지를 판단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평화 협정을 촉구하면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였으며, 평화 협정에 대한 긴급성을 강조했다. 루비오는 트럼프가 전쟁 종료를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하며, “우리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자원을 할애하는 것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 지속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푸틴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이들이 죽고 있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루비오의 이러한 발언은 국제 사회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경중을 가릴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외교적 해법을 중시하면서도 필요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