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그로멘, “비트코인(BTC)은 수익이 없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 방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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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매크로 애널리스트인 루크 그로멘(Luke Gromen)은 비트코인(BTC)의 특성 중 하나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구조가 자산 보존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인스토리(Coin Stories)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수익을 얻는 것은 곧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라며, 수익형 자산과 비트코인을 단순 비교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로멘은 비트코인을 외면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에 더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들의 태도를 비판하며, 이를 서구권 금융환경에서 형성된 ‘특권의식’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FTX에서 스테이킹으로 수익률을 제공하던 시기를 생각해보라. 그 결과가 어땠는지 모두 알고 있다”며, 2022년 11월 발생한 FTX 사태를 예로 들며 수익형 구조가 반드시 안전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입장 차이를 잘 드러낸다. 특히 미국과 같이 금리가 높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이자 없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글로벌 차원에서는 비트코인이 리스크 회피의 안전 자산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로멘은 수익 여부보다 자산의 본질적인 리스크 요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압박하며, 비트코인의 무수익 구조가 투자자 보호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납득할 수 있게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자산들 간의 관계, 그리고 현대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

최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의 고유 특성 덕분에, 단순히 수익성을 외치며 활용되는 자산이 아닌,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어 수단으로 재조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의 금융위기 사례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뒷받침해 준다.

결국,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와 투자 전략은 단순히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보호와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도 심층적으로 분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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