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리누(Luno)가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자퍼(Zapper)와 제휴하여 국내 31,000개 이상의 상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게 됐다. 이번 통합은 이 발전된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채택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휴는 주유소, 약국, 항공사인 플라이사페어(FlySafair) 등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암호화폐가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는 과거 주로 투자 수단으로 여겨졌으나, 리누와 자퍼 간의 파트너십은 이 돈의 지급 수단을 실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변화시키고 있다. 자퍼의 QR코드를 통해 남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암호화폐를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다. 리누의 사업 개발 매니저인 타리스 아널드는 이 통합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암호화폐의 본래 목적, 즉 실물 거래를 위한 디지털 통화로의 접근을 더 가깝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리누 고객들은 이제 최대 R100,000(약 5,740달러)까지 허용되는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리누와 자퍼의 제휴는 특히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려는 자퍼의 목표와 부합한다. 자퍼는 이미 여러 해명된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상점들이 디지털 결제를 수용하도록 도와왔다. 이번 암호화폐 결제 통합은 자퍼의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고객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리누의 500만 남아프리카 보유자들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자퍼의 CEO인 마이크 브라이어는 이 제휴에 대해 큰 기대를 표하며 암호화폐 결제가 전국의 상점에서 더 간편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리누와 자퍼의 책임 있는 고객 및 파트너십을 통한 성공적인 모델로 볼 수 있으며, 남아프리카는 암호화폐 결제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VALR과 같은 다른 기업들도 최근 Geewiz 온라인 쇼핑 서비스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 예가 있다. 남아프리카 최대의 식료품 체인인 픽앤페이(Pick n Pay)도 이미 2023년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해온 바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융 부문 감독청(FSCA)은 2024년 초기부터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는 리누와 자퍼가 안전하고 규제가 확립된 환경 내에서 운영되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일부는 이 라이센스 부여 과정이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규제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디지털 자산을 주류 경제에 통합하는 데 필요한 단계로 환영받고 있다.
리누와 자퍼 간의 파트너십은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사용을 확대하여, 수많은 상점에서 BTC, ETH, XRP를 통한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통화의 미래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며, 남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암호화폐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이 파트너십은 그들의 디지털 자산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동시에 상점들은 더 넓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가진 고객층에 맞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및 글로벌 상업 환경을 재정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