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인수로 기업가치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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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상장 대부업체인 리드코프가 최근 인수한 메이슨캐피탈은 4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의 경영권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가 2021년에 메이슨캐피탈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리드코프에 판매하면서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1.36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메이슨캐피탈의 기업가치를 4년 동안 약 40% 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을 직접 인수했다는 사실이다. 캑터스PE는 리드코프로부터 약 350억원, 제조업체 A사로부터 약 100억원을 모집하여 합계 450억원에 메이슨캐피탈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리드코프는 616억원을 들여 메이슨캐피탈의 지분 47.31%를 확보하게 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드코프가 제4인터넷뱅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사인 캐피탈을 필요로 했고, 그 과정에서 메이슨캐피탈이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판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제4인터넷뱅킹 예비인가 신청에는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총 4곳의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제출하였는데,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리드코프와 신라젠이 참여하고 있다.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메이슨캐피탈도 소소뱅크의 주요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인 리드코프가 아닌 캐피탈사인 메이슨캐피탈을 선두로 소소뱅크에 참여하는 전략이 제4인터넷뱅킹 인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메이슨캐피탈은 2021년에 캑터스PE에 인수된 이후, 부동산 PF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사업에 집중하여 기업가치를 높였다. 특히 ISC 투자로 괄목할 만한 수익을 올렸으며, 현재 다른 투자사인 도우인시스도 IPO(기업공개)를 계획 중에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사업 전략과 투자들 덕분에 메이슨캐피탈은 리드코프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리드코프의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성공적인 기업가치 증대의 사례로 남을 것이며, 향후 두 회사 간의 협력은 제4인터넷 뱅킹 사업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과정은 국내 금융 시장에서의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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