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성장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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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이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사는 5일 발표한 주주서한을 통해 자본구조 개선 및 대외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1억 주의 보통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는 500원으로 설정되었다. 주주 외 제3자에게 이익이 이전되지 않도록 실권주식은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이전에 2020년 6월 5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였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완자본 성격의 RCPS를 상환하고 소각해 신용등급을 개선하고 재무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는 2016년부터 경영자 인수(MBO) 거래를 통해 임직원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 덕분에 지난 9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회계연도 기준, 리딩투자증권의 연결 자기자본은 2899억 원에 달하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289억 원과 2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1.9%, 50.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회사의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 덕분이며, 리딩투자증권은 2020년 이후 평균 37%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유상증자 이후에도 기존 배당성향 이상으로 주주들에게 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리딩투자증권은 2026년 이후 매년 일정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여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미래에는 중소형 증권사와 전체 증권업에 대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주주들의 환금성을 확보하고 투자 수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향후 단순한 자문과 중개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시장 내에서의 흐름을 주도하며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기자본투자(PI) 조직을 강화하고, 리딩금융네트워크의 계열사인 리딩에이스캐피탈과 리딩자산운용과 협력하여 NPL(부실채권) 시장에서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유관 업종에 대한 인수합병(M&A) 기회를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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