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원이 리플(Ripple)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으로 제출한 1억 2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 삭감 요청을 기각하였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이 요청이 Federal Securities Act의 제5조에 따라 XRP의 주요 판매를 증권 거래로 정의한 기존 명령을 뒤집으려는 시도라고 설명하며, 법정의 선제적 판결을 변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SEC의 요청에 따른 명령과 민사 벌금이 의회가 통과시킨 연방 증권법과 일치한다고 설명하며, 리플이 법원의 요약 판결 명령의 경계를 넘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결국, 법원은 SEC의 요청의 일부를 승인하여 금지 명령과 민사 벌금을 부여한 이유는 리플이 법원의 경계를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플과 SEC는 60%의 벌금 삭감이 공공의 이익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하며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펀드는 1억 5000만 달러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갤럭시는 이제까지 자회사 자금만으로 투자해왔으나 외부 자본을 처음으로 수용하게 되었다. 이 펀드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및 결제와 같은 고성장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전 세계적으로 결제, 자본 시장 및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경우에서의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fundraising 기간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며, 실제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 운용사 인베스코(Invesco)는 솔라나(Solana)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한 아홉 번째 업체가 되었다. 인베스코는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 ‘인베스코 갤럭시 솔라나 ETF’의 등록서를 규제 기관에 제출했다. 이 펀드는 솔라나를 직접 보유하고 가격을 추적하며, 승인될 경우 Cboe BZX 거래소에서 ‘QSOL’이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현재 인베스코와 갤럭시는 ETF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규칙 변경을 제안하는 19b-4 양식을 SEC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신청은 CoinShares, 반에크(VanEck), 비트와이즈(Bitwise) 등 여러 다른 기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솔라나 ETF의 승인 가능성이 90%에 달하며, 다음 달 중으로 승인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