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Ripple)의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출시 불과 몇 달 만에 시장 가치 2억 9천만 달러에 도달했다. 2024년 12월 출시 이후, RLUSD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이 3천6백12만 달러에 이르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리플의 핵심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 덕분으로, 기업 사용자 기반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LUSD는 2023년 4월 초 리플 결제(Ripple Payments) 솔루션에 통합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수준의 결제 솔루션에서의 인지도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빠르고 저렴한 해외 송금을 가능하게 해 줌으로써 소매 거래를 넘어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거래량은 출시 이후 누적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RLUSD는 단순한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담보 자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RLUSD는 LMAX 디지털, 비탐프(Bitstamp), 제로 해시(Zero Hash), 불리시(Bullish)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역사 깊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에도 상장되었다. 이러한 거래소의 상장은 기관 및 기업 수준의 사용자에게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하며, 유동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케냐에서 기아 피해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는 메르시 코어스(Mercy Corps Ventures)와 DIVA 저소득자(Social Impact)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RLUSD를 에테르(Ethereum) 블록체인에서 사용하여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수집을 통해 기아 피해 지역 자치체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리플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RLUSD의 가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채택을 위한 추진은 급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RLUSD를 경쟁력 있는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RLUSD와 리플의 결제 솔루션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잠재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