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창립자, 카말라 해리스를 위해 100만 달러 XRP 기부

[email protected]





리플의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슨이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위해 1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해리스의 대통령 출마를 지원하는 정치 행동 위원회인 ‘퓨처 포워드 USA’에 전달됐으며, 이는 라슨이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이후 첫 번째로 기록된 암호화폐 기부이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라슨은 해리스를 지지하기 위해 이제까지 총 19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를 위한 라슨의 기부는 리플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을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리플은 2020년에 시작된 이 법적 소송에서 XRP의 증권 분류 문제를 두고 SEC와 맞서고 있으며, 최근 소송의 결론이 난 이후 양측 모두 항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양당은 이번 대선 시즌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그 자금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소유자들의 지원이 미국 정치에서 디지털 자산의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다.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조용했으나, 최근 AI와 디지털 자산 등의 기술을 장려하겠다는 발언이 암호화폐 지지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리스의 캠페인 팀은 8월 초 ‘Crypto4Harris’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화당이 암호화폐 유권자를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저지하기 위해 pro-crypto 정책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해리스가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기부와 해리스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들은 앞으로 정치권에서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하며, 리플과 해리스 모두 향후 정치 및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