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기관용 디파이 전략 강화…15년 경력의 전문가 영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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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이 기관을 대상으로 한 디파이(DeFi)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핵심 임원 채용에 나섰다. 리플은 자사의 디파이 전담 부서인 리플X(RippleX)에서 기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부사장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는 XRP 레저의 활용성 증대와 디파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 선발될 임원은 자산 운용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그리고 토큰화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 기관과의 협업을 이끌어 내며, XRP 레저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리플은 이러한 협업이 생태계 자산 규모와 시가총액 확대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플은 이 직무를 수행할 후보자에게 최소 15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경력을 요구하며, 자본 시장과 금융 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특히 리플은 이직 대상자가 상업적 감각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은 리플이 단순한 기술 인재가 아닌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 간의 상호 작용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전문가를 찾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최근 리플은 디파이 부문에서의 확장성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RLUSD 금고(vault) 기반의 신용 대출 프로토콜과 허가형 도메인(permissioned domain)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용 디파이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자회사의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인 잭 맥도널드는 회사의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디파이 시장 내 리플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핵심 임원 채용은 리플이 디파이 분야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립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XRP의 기술적 기반을 활용하는 동시에 기관 신뢰를 확보하여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채용은 일회성 행위가 아닌 지속적인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향후 리플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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