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크로스보더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월 11일, 전세계 XRP 지지자들이 모이는 ‘XRP 커뮤니티 데이’가 열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은 최근 사우디 리야드은행의 혁신 부서인 ‘Jee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총괄 이사인 리스 메릭은 이번 협업이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Jeel과 함께 크로스보더 결제, 디지털 자산 수탁 및 토큰화 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플은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인 DXC 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통해 응용 시스템도 확장하고 있다. DXC는 12만 5천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대기업으로,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핵심 뱅킹 플랫폼인 ‘호건(Hogan)’에 통합할 예정이다. 호건 플랫폼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5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리플 북미 법인 이사인 조니 시에는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은행들에게 통합된 디지털 자산 수탁 및 결제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개최되는 ‘XRP 커뮤니티 데이’에서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인기 크립토 팟캐스터 토니 에드워드 간의 대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행사는 소셜미디어 X의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커뮤니티 데이의 주제는 자본 시장 내 XRP의 활용 확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 및 안정성, 기관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플은 이를 통해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을 조성하고, XRP 생태계의 금융시장 내 안착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리플의 XRP ETF는 작년 11월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카나리 캐피털의 ‘XRPC’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XRP ETF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ETF에 유입된 총 순자산은 약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7,788억 원)로, 이는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XRP가 최근 1.90달러 상단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EGRAG CRYPTO`는 XRP가 현재 ‘삼중 바닥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상승의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세가 완성되면 XRP는 20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와 커뮤니티 이벤트, 그리고 ETF 시장의 성장은 XRP 생태계의 근본적인 내실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XRP가 아시아와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할 것이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