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최근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최종적으로 철회했다고 발표하며, 3년간 이어진 법적 전투의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EC는 더 이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리플이 이제 더 이상 규제 기관의 위협을 받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정은 XRP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발표 이후 XRP의 가격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SEC는 리플이 XRP를 판매함으로써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 법적 사태를 촉발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플에 대한 유리한 판결이 잇따랐음에도 불구하고 SEC는 지난해 1월에 항소를 계속했고, 이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러한 법적 문제들은 리플과 그의 지지자들에게 큰 불만을 안겼으며, 법원이 이미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SEC는 항소를 지속했다.
리플과 SEC의 법적 싸움이 사실상 마무리된 듯 보이지만, 여전히 SEC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 사용자도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 철회에 대한 공식 성명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폭스 비즈니스의 기자인 엘리너 테렛은 SEC가 공식적으로 항소 철회를 승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EC가 승인을 하게 되면, 올해 초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종료했을 때처럼 유사한 보도자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렛은 SEC가 보통 법적 및 집행 관련 사안을 폐쇄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으며, 리플 사건의 종결은 다음 주에 예정된 회의에서 다룰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회의에서 SEC가 리플 소송 종결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