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2025’에서 리플과 팍소스의 고위 임원들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명확성과 글로벌 결제 활용성, 그리고 각국 통화,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이 주제였다.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총괄과 로스 에드워드 리플 시니어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이 교수는 “2025년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유틸리티를 넘어, 전략적 자산이자 정책 과제로 변모할 것”이라며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더 나아가 이를 위한 필요한 규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은 미국의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팍소스의 폴 밴시스 총괄은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통 금융 서비스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본격적으로 수용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다양한 장점을 통해 기존 지급 결제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높은 투명성을 제공하여 특정 분야에서는 기존 결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신용카드 네트워크와 결합하거나 디지털 지갑과 연계됨으로써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로스 에드워드는 “지니어스법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한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의 명확성을 원하는 기관들에게 이번 법안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투자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규정 강화를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으로는 현대 비즈니스와 소통 방식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것에 비해, 자금이동 방식이 여전히 구시대적이라는 점이 꼽혔다. 폴 밴시스는 최근 페이팔이 PYUSD를 발행하며 공식 금융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흐름이 더욱 프레임워크의 형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로스 에드워드는 “스테이블코인은 비용, 속도, 투명성 면에서 기존 지급 결제를 앞서고 있으며, 특히 달러 접근이 어려운 국가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사례가 다각화되고 있으며, 규제와 투명성이 향후 스테이블코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스테이블코인의 다양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밴시스는 “다수의 스테이블코인이 존재할 경우 기초 가치가 훼손될 수 있지만, 일정 범위 내에서 공존이 가능하다”며 발행 목적과 동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팍소스가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수요 및 공급, 유틸리티를 창출하는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전했다.
결론적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외환 거래와 기업 간 결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스 에드워드 리플 시니어 디렉터는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지급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원화 스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