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크리스 라센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 의장인 폴 앳킨스와 비공식적으로 만나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만남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리플랩스와 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종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전 SEC 지역 이사이자 법률 전문가인 마크 파겔은 이와 같은 회의가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사건에 대한 사법적 결론을 가져올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만남의 소식은 X 플랫폼에서 XRP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으며 퍼져 나갔고, 몇몇 주요 사용자들은 “이 회의가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을 마무리짓는 신호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디지털 자산 데일리의 포스트에 응답한 파겔은 “전혀 아니다.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확고한 반박을 했다.
또한, 다른 사용자인 XRP 스콧이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시작됐는지 이야기해주셔서 고맙다”라는 약간의 비꼬는 답글을 남기자, 파겔은 “당신을 안내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러나 SEC 의장이 사건의 피고와 만나서 그 회의에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더욱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러한 법적 분쟁에서 SEC 의장은 규제 정책과 우선 사항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집행 소송을 감독하지는 않는다. 리플과 SEC 간의 사건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관할 하에 있으며, 집행 부서가 관리하고 있다. 이는 라센이 앳킨스와 만났다고 해서 SEC v. 리플랩스 사건의 법적 결과가 사적 대화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해결은 법원에 제출되는 모션, 청문회 및 가능성 있는 합의서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리플랩스는 2020년 12월 SEC에 의해 제기된 소송에서 XRP가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된 것이 등록되지 않은 보증으로 간주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7월, 토레스 판사는 중대한 판결을 내렸는데, XRP가 공개 거래소에서 소매 보유자에게 판매될 때는 보안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플이 XRP를 기관에 판매한 것은 법률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워 소송이 부분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리플의 법률 팀과 경영진은 법정에서의 진행 상황과 병행하여 규제 기관과의 상호작용을 지속하며,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넓은 정책 프레임워크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는 법원 사건의 경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SEC의 암호화폐 집행 방식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앳킨스 의장은 이전의 의장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에 대한 호기심과 시장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그의 지도 아래 SEC가 블록체인 혁신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파겔이 강조한 대로, 이러한 낙관론은 법적 경계를 이해하는 데서 줄어들어야 한다. XRP 커뮤니티는 종료를 갈망할 수 있지만, 법적 절차는 비공식 회의가 아닌 사법적 프로토콜에 의해 정의된다. 5월 2일의 리플 크리스 라센과 SEC 의장 폴 앳킨스 간의 회의는 미국의 암호 규제 관련 관계에 중요한 순간을 의미하지만, 이는 리플의 법정 싸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종 해결의 길은 여전히 사법부의 손에 있으며, 이러한 과정들은 아직 법원의 적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