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히든로드 인수 완료…XRP와 스테이블코인 RLUSD 중심의 ‘리플 프라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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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최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을 출범시켰다. 이와 관련해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XRP와 리플 USD 스테이블코인(RLUSD)의 실사용 확대를 예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자회사 통합을 넘어 리플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기관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히든로드는 외환,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고정 수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은행계 프라임 브로커로 인수 후 ‘리플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M&A는 리플이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期待하고 있다.

모니카 롱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리플 프라임은 XRP와 RLUSD를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RLUSD는 이미 일부 파생상품 거래에서 담보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그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리플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 ‘레일(Rail)’, 커스터디 전문업체 ‘스탠다드 커스터디’, 국채 관리 시스템 개발사 ‘GTreasury’ 등이 주요 사례로 거론된다. 이러한 확장 전략은 리플이 단순한 송금 플랫폼에서 결제, 프라임 브로커리지, 커스터디 등 종합적인 크립토 금융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려는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또한 XRP의 활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니카 롱 사장은 “리플 프라임이 XRP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 자산의 실제 사용 기회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XRP가 자사의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라고 거듭 강조한 만큼, 이번 플랫폼 출범으로 그 활용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 프라임의 출범이 전통 금융과 크립토 산업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LUSD와 XRP의 동시 활용은 리플의 결제 인프라, 커스터디 서비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능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RLUSD가 매력적인 스테이블 담보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플의 전략이 실질적인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증권당국과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리플은 독자적인 생태계 확장으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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