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Ripple)이 2026년 4월 에스크로에 7억 XRP를 잠금 처리하며 유동성 관리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XRP의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2.34% 하락하며 현재 1.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XRP가 2014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시장 분석가들의 지적과 연관이 있다.
XRP는 지난 6개월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55%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10월 이후로 월평균 10%씩 하락하며 현재 가격이 1.33달러에 도달한 것은 2014년 이래 가장 긴 월간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의 30일 유동성 지수는 0.062에 불과하고, 일일 거래량은 44억 6천만 달러에 머물러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에서의 거래량은 24억 2천 909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은 129만 달러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낮은 유동성과 제한된 거래량이 XRP의 높은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0일과 90일 동안 각각 16.27% 및 34.59% 하락하며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GTreasury 플랫폼에 ‘디지털 자산 계좌(Digital Asset Accounts)’와 ‘통합 재무(Unified Treasury)’ 기능을 출시하여 기업 CFO들이 XRP와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현금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Treasury는 리플이 2025년에 인수한 기업 재무 관리 플랫폼으로, 지난해 13조 달러 규모의 법정화폐 결제를 처리했다. 또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 재무 담당 임원의 72%가 디지털 자산 통합 기능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리플은 기관 거래 플랫폼 ‘리플 프라임(Ripple Prime)’도 확장하고 있으며, HyperliquidX와 협력하여 금 및 석유 등 HIP-3 자산의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Conver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0개국에 걸쳐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경 간 기업 내부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XRP를 결제 루트로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거래 수요 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비트루 리서치(Bitrue Research)는 XRP가 2026년 9월까지 기본 시나리오에서 2달러,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XRPFi 생태계 확장, 사이드체인 개발 및 규제 명확화 등의 진전을 전제로 하고 있다. 특히 CLARITY Act가 통과된다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XRP의 기업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의 에스크로 정책은 시장 유동성을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XRP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XRP의 총 공급량은 999억 8천 568만 개이며, 유통량은 614억 540만 개로 전체의 61.4%가 유통 중이다.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은 1,318억 달러, 실제 시가총액은 809억 달러에 이르며 시장 점유율은 3.51%를 기록하고 있다.
전망에 따르면 기업용 결제 솔루션과 제도권 파트너십의 확대가 XRP의 실사용 사례를 늘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GTreasury 통합과 리플 프라임 확장이 실제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