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90% 확률로 CLARITY 법안, 4월 전 통과 가능성 커져…XRP 규제 리스크 감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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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가링하우스가 미국에서 제안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CLARITY Act)’이 4월 말까지 통과될 확률을 90%로 제시하면서, 암호화폐 규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리플(XRP)와 같은 유틸리티 토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링하우스는 워싱턴 D.C.에서의 최근 법안 처리 동력이 다시 붙었다고 설명하며, 특히 백악관이 스테이블코인 조항에 대한 최종 협상 시한을 3월 1일로 정한 이후 상·하원, 규제기관, 업계 간의 조율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CLARITY 법안이 통과되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져,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현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원에서는 이미 강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통과한 이 법안이 상원에서는 관할권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지체됐지만, 최근 은행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기업의 임원들이 워싱턴을 찾아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상원 내부에서 타협점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링하우스는 과거의 ‘사후 제재’ 중심의 규제 환경을 벗어나 명확한 규칙을 요구하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규제당국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상원 농업위원회가 관련 초안을 처리한 이후,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SEC와 CFTC가 디지털자산의 감독 체계를 조율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협업은 두 기관이 디지털자산 규제에 대한 ‘공유 룰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가링하우스가 제시한 90% 확률은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보다 높은 수치이다. 현재 예측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확률을 약 78%로 보고하고 있다. 4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다소 공격적인 전망으로 풀이될 수 있는 이유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된 이슈 때문이다. 특히 발행사나 거래 플랫폼이 스테이블코인 예치에 대한 이자 또는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플의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올해 들어 총 30억 달러를 인수 및 투자에 투입하며 커스터디와 기업 재무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규제가 확정되면 곧바로 기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해석된다. CLARITY 법안의 통과는 XRP의 법적 지위 또한 명확하게 규정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규제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가링하우스는 기업의 이사회와 CEO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요가 이미 존재하지만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기 전까지 자본 이동이 주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4월까지 법안 통과에 가시적인 진전이 이루어진다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여러 유틸리티 토큰으로 자금의 회전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CLARITY 법안은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등의 핵심 자산에 대한 규제 틀을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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