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7월 18일 3.65달러(약 5,074만 원)의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후 급격한 조정 단계에 진입했다. 최근 3주간 19% 이상 하락하며 현재 3.00~3.10달러(약 4,170만~4,310만 원) 저항선 재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지목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7월 9일부터는 6억 4,000만 개의 XRP가 고래 주소에서 이동하며 공급 압력이 크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지난 토요일, XRP 가격은 2.66~2.80달러(약 3,700만~3,890만 원) 구간으로 급락했으나, 일요일에는 반등하여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시장의 주목은 2.65달러(약 3,690만 원) 지지선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는 3분기 VWAP(분기별 평균 매입가)와 피보나치 0.5 되돌림선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이 지점이 하향으로 이탈할 경우, 7월 이후의 상승세가 모두 무효화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리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의 돌파와 함께 고래 매도 압력이 완화되어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는 물론 대규모 매도 움직임과 글로벌 시장 상황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리플은 현재 저항선 돌파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가격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XRP에 투자하는 이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마다 투자자들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며, 각종 뉴스와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플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예측은 불확실하지만, 커다란 저항선을 넘어서는 경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