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향후 5년 내에 전 세계 자산의 10%가 온체인 형태로 토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이를 위한 수탁 인프라를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를 통해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고발적 보안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래 접근성, 그리고 법적 컴플라이언스를 디지털 자산에도 충족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리플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리플 커스터디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첫 번째 기능은 핵심적인 보관 시스템이다. 개인 키의 분실이나 유출은 수조 원대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수준의 보안 인프라와 안정적인 백업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플은 자산 커스터디 시장의 규모가 2030년까지 약 16조 달러(2경 2,24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두 번째 기능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 지원이다. 기관이 자체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체계와 XRP 레저를 통해 자유롭게 민트하거나 소각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리플이 최근 자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RLUSD는 기관들이 추가적인 코인을 개발하지 않고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플은 디지털 자산의 관리와 지배구조 설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관 고객들이 규제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도록 내부 정책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규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현재의 환경 아래, 이러한 지원은 디지털 자산 운영에서의 일관성과 법적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리플의 비전은 일본의 금융기관 SBI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CEO에 의해 SNS를 통해 지지를 받으며 더욱 확고해졌다. 리플의 이러한 혁신적인 움직임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 토큰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리플의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은 기관 투자자와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여, 향후 금융 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