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기술·규제·커뮤니티 전방위적 성장 이뤘다 – 2025년 9월 성과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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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생태계는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주요 기술 업데이트와 규제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며, 디파이(DeFi)와 게임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는 XRPL(리플 원장)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다. 조이 월렛은 문페이(MoonPay), 퍼스트 레저(First Ledger), XRP카페와의 연동을 통해 신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온보딩 과정이 크게 간소화되었다. 다음으로, XRPScan은 보다 투명한 검증자 관리를 위해 ‘토큰 에스크로’ 제안과 새로운 투표 일정 기능을 도입했다. 자먼 월렛 또한 4.2.1 버전을 출시하며, 토큰 전송 시 필수였던 트러스트라인 요구 사항을 제거하고 문페이 셀(MoonPay Sell) 기능을 추가하여 환전과 XRP 구매·판매가 앱 내에서 모두 가능해졌다.

규제 준수와 관련해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Credentials’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온체인에서의 탈중앙 신원 인증 기능이 활성화됐다. 리플 엔지니어인 케니 레이(Kenny Lei)는 이 기능이 사용자와 기관 간의 규제 기반 상호작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체이널리시스는 XRPL 내 모든 토큰을 지원 대상으로 삼아 IOU 및 NFT까지 모니터링 가능하게 됐다.

게임 및 디파이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XRPL 커먼즈는 B3, 피어서스트와 협력하여 XRPL EVM 사이드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 ‘게임체인(Gamechain)’을 테스트넷에 출시했으며, 디파이 혁신을 위한 ‘아쿠아리움 레지던시’ 7기 프로그램도 시작되었다. 현재 11개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다양한 기여가 이루어졌다. 리플은 중소기업과 참전 군인을 지원하기 위해 RLUSD 약 2,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러한 기부는 리플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나타낸다. 또한, 리플X는 기관 전용 디파이 로드맵을 발표하며 대출 및 프라이빗 트랜잭션 기능을 포함, XRPL의 기관 채택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술적 업데이트 또한 지속되고 있다. 퍼스트 레저는 토큰 프로젝트 보상을 위한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1 티어 기준을 10만 XRP에서 5만 XRP로 하향 조정했다. 아노도스는 XRPL과 외부 네트워크 간 연동을 지원하는 인앱 브릿지를 새롭게 도입하였다. 또한 XRPL Commons는 기여자 대상 후속 보상을 위한 ‘GLOW’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한편, XRPL 커뮤니티에서는 기반 소프트웨어의 네이밍을 ‘rippled’에서 ‘xrpld’로 변경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대출 구조 및 허가형 DEX 시스템에 대한 다수의 설명이 공유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9월 말에 열린 ‘XRP 서울 2025’ 행사에서 절정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3,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XRP 생태계의 최신 기술 및 기회에 대해 논의하며 국제적 관심을 이루어냈다.

리플(XRP) 생태계는 기술, 규제, 커뮤니티 등 모든 측면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며, 2025년 가을에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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