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네트워크 활동 급감, 가격 반등 가능성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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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의 온체인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결제 건수는 83만 5,000건에 그쳐, 과거에 비해 사용자 기반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반면, XRP는 가격과 거래 수요 두 측면 모두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XRP의 가격은 지난 7월 랠리 이후 정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추세의 전조가 될 수 있지만, 거래량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거짓 돌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는 상승 시도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어, XRP의 가격 반등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심리는 현재 이더리움과 같은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에 가까운 강세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XRP는 명확한 성장 동력이나 활용 사례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온체인 지표의 둔화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현재 5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는 2.87달러와 2.69달러가 분석된다. 반면 단기적으로 3.09달러를 돌파한 경우에는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돌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네트워크 활동의 회복이 전제조건으로 요구된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XRP는 당분간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XRP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온체인 거래량의 확대와 거래소의 유동성 흐름에서 명확한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차트의 대칭 삼각형 패턴을 주목하는 시장 참여자들도 있지만, 이를 실질적인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결론적으로, XRP의 온체인 활동이 급감함에 따라 시장 내 입지 약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가격 반등의 신뢰성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XRP가 시장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성장 동력과 활용 사례의 제시가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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