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가 중요한 기술적 결정 순간에 도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암호화폐는 모두 상승세와 하락 조정에 접어들며 가격 흐름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우선 리플은 현재 약 2.87달러(약 3,987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들이 경계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하락 다이버전스’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현재 RSI 수치가 41에 접근하며 과매도 구간에 다다르고 있지만, 만약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급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거래량은 지난 7월 고점인 약 3.70달러(약 5,135원)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상승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
리플의 단기 핵심 지지선은 2.80~2.78달러(약 3,892~3,863원) 구간이다. 이 지지선이 붕괴한다면, 200일 이동평균선에 의한 지지선인 2.45달러(약 3,406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약 0.212달러(약 295원)에서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상승 추세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겹쳐져 있는 ‘교차 지지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은 현저히 약화된 상태이다. 최근 2주간 지속적인 저점 테스트와 거래량 감소로 인해 매수세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도지코인의 RSI는 중립적 수준인 46을 나타내고 있지만,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가격 바로 아래에서 수렴하고 있어 위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상승 추세선이 무너지게 되면 0.20달러(약 278원)와 0.18달러(약 250원)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반등에 성공할 경우 1차 저항선인 0.226달러(약 314원)와 이후 0.24달러(약 334원)까지의 상승이 가능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솔라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인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190달러(약 26만 4,10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은 상승 추세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며 강력한 지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RSI는 하락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과매수 상태는 아니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거래량 감소는 짧은 기간 내 추세 반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저항선이 설정된 190~200달러(약 26만 4,100~27만 8,000원) 구간을 강력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신규 매수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만약 이 구간을 뚫어낸다면 210~220달러(약 29만 1,900~30만 6,8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173~170달러(약 24만 300~23만 6,300원)가 무너진다면 구조적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리플은 하락 다이버전스의 경고를, 도지코인은 지지선 붕괴의 위기를, 솔라나는 강세 구조 속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 세 종목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 코인의 기술적 신호 외에도 시장 거래량과 외부 변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들 코인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