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소송 종결 후 1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고래의 매수와 RLUSD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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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의 향후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의 장기적인 소송이 종료됨에 따라, XRP 가격이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어, XRP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플과 SEC 간의 긴 법적 분쟁이 마침내 끝이 나면서, 최근 양측은 법원에 공동으로 항소를 포기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SEC는 공식 발표를 통해 항소를 철회했으며, 이에 따라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미국 증권법 위반에 대한 금지 조치도 수용했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의 제거는 XRP에 대한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더욱이 리플이 지난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인 ‘메시 커넥트(Mesh Connect)’가 RLUSD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으며, 세계 유서 깊은 은행인 BNY 멜론과 스위스의 아미나은행도 RLUSD 지원에 나섰다. 현재 RLUSD의 시가총액은 약 6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159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더(USDT)나 서클의 USDC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들과의 경쟁에서 여전히 큰 벽이 놓여 있지만, 꾸준한 사용과 생태계 확장으로 존재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현재 XRP의 가격은 약 3.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주 동안 약 11% 상승했다. 법적 리스크의 해소와 더불어 전체 시장 반등의 기조 속에서 XRP의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XRP의 현재 차트 패턴이 과거의 상승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가격이 9.6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 공격적인 예측을 하는 전문가 ‘Bark’는 XRP가 11달러에서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주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초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고래들이 대규모로 XRP를 매수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48시간 동안 약 9억 개의 XRP가 한꺼번에 매수되었으며, 이 규모는 약 29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시장 유통량을 줄이며 공급 측의 불균형을 초래해 XRP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래의 유입이 중소 투자자들에게 FOMO(놓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의 심리를 자극해 추가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리플은 오랜 소송을 끝내고,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송금 인프라를 아우르는 차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XRP는 이제 단순한 결제용 토큰을 넘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처럼 리플(XRP)의 행동은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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