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시가총액이 최근에 급등하며 재차 세계 자산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은 한때 잃었던 위치를 빠르게 되찾으며 금융 자산 분야에서 다시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분석 플랫폼인 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리플의 가격은 최근 3.10달러(약 4,309원)까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1,850억 달러(약 257조 1,500억 원)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리플은 세계에서 94번째로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올라서며, 시티그룹, 샤오미, 에어버스를 제치고 상위권에 복귀하였다. 리플은 앞으로 버라이즌, 쇼피파이, 커먼웰스은행, 우버 등 대기업들을 능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리플의 시가총액 회복은 지난달 한때 2.70달러(약 3,753원)로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킨 결과로서, 지난 주 동안 약 10%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리플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단기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역시 각각 시가총액 2조 3,000억 달러(약 3,197조 원)와 22위에 올라 있으며, 이더리움은 마스터카드와 넷플릭스를 넘어 비자 및 텐센트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과거에 아마존과 은을 추월하며 5위에 근접했으나, 현재 은의 가격 상승과 함께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은의 시가총액은 약 2조 4,000억 달러(약 3,336조 원)로 비트코인보다 앞서 있으며, 금은 여전히 약 25조 달러(약 3경 4,750조 원)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회복 속도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경쟁력은 투자자들에게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리플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 자산과의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리플의 향후 움직임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