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플(XRP)이 기술적 지지선을 이탈함에 따라 2달러(약 2,700원)에 대한 방어가 위협받고 있다. 거래량과 매수세가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차트는 강한 약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단기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며 현재 2.40달러(약 3,240원)에서 약 5%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2달러 지지선 아래로 재차 하락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XRP는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로 반등 동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최근 상승세 복원을 시도하던 회복 패턴마저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0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하고 있어 ‘데스 크로스(죽음의 십자가)’가 발생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데스 크로스는 장기적인 하락 추세의 전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지금의 하단 압력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차트 분석 결과, 현재 2달러 및 2.10달러(약 2,835원) 외에는 확실한 지지 구간이 없고, 이는 향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41로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감소하는 거래량은 시장의 무기력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경우, XRP의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상승 추세선이 무너진 현재, 향후 반등 여부는 단기적으로 2.55달러(약 3,443원)의 회복 가능성에 의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는 현재 지지 기반이 약해 매수세도 실종된 상태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유입된다면 2달러 붕괴는 단지 시간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 반등보다 추가 하락 방어 시나리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리플의 향후 시장 흐름은 불확실성 속에 대처해야 할 상황임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