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가격이 최근 약세로 전환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여름 랠리 이후 몇 주 동안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누적 손실을 초래한 가운데, XRP 가격이 일시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요 지지선의 이탈과 함께 이동평균선 아래에서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위한 저항선突破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
현재 XRP는 테더(USDT) 마켓에서 연초부터 이어져온 상승채널 하단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가격은 약 2.00달러(약 2,78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여 현재 2.46달러(약 3,41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100일선과 200일선은 각각 2.60달러(약 3,614원)와 2.90달러(약 4,031원) 근처에서 강력한 저항을 나타내고 있어, 이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등이 실패하고 가격이 다시 하락하게 된다면, 2.00달러의 지지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지점마저 이탈하게 된다면 1.00~1.30달러(약 1,390~1,807원) 구간으로의 재진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인 조정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BTC) 대비 XRP의 흐름에서도 비슷한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XRP/BTC 마켓에서는 최근 2,400 사토시의 지지선이 무너졌고, 현재 2,280 사토시 부근에서 하단 지지선을 재차 시험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인 RSI는 40대에서 머물고 있으며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추가 하락이 있을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2,000 사토시이고, 이후 1,500~1,150 사토시로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XRP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하게 유지해온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이탈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반등이 발생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2,400 사토시의 회복과 이동평균선 상단에 안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시장에서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리플(XRP)의 가격은 현재 기술적인 변곡점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며칠간의 가격 움직임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하락 반전의 시작일지를 결정지을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2달러선의 지지 여부와 이동평균선의 돌파 가능성에 민감하게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과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XRP와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