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7달러(약 3,753원)까지 하락한 가운데, 반등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촉발되어 추가 하락을 저지할 수 있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8월 말 리플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2.7달러 지지선에 도달해 다중 주 저점을 형성하였다.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나, 트레이더들은 이 지점에서 강한 반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초에 2.7달러에서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향후 가격이 이 수준을 지킬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비관적인 신호를 내비친다.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으며, 리플은 분명한 하락세 모멘텀을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판매자들이 거래량과 시세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재 차트는 2.7달러 지지선을 기반으로 한 큰 하락 삼각형 패턴을 그려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구조는 중순까지 방향성 돌파를 예상하며, 만약 하방 이탈이 일어날 경우 2.5달러(약 3,475원) 선이 다음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지표 또한 하락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 MACD는 지속적인 하락세와 함께 낮은 고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2월 이후 두 번째 약세 크로스가 곧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리플의 가격이 단기간 내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강한 저항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리스크 성향 변화가 발생하고, 매수세가 다시 살아난다면 리플 가격은 3달러(약 4,170원)를 넘어서 다시 상승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현재 저항선은 3달러, 3.6달러(약 5,004원) 및 4달러(약 5,560원)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수준은 강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거래량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리플은 현재 2.7달러에서 2.5달러 구간에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기술적으로 매도 우위 흐름은 여전히 강하지만, 투자자 심리 및 거래량의 변동이 동반된다면 재차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주는 리플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