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7달러 지지선 위기…하락 시 최저 2.4달러까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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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의 가격이 최근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시장의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 구간 사이에서 움직이며 큰 변동 없이 시장의 매수 또는 매도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XRP는 일봉 차트 기준으로 2.7달러(약 3,753원) 지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3.4~3.5달러(약 4,726만~4,865만 원) 저항 구간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의 급등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100일 및 200일 이동 평균선이 현재 가격 아래 위치하여 2.7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하지만,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4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XRP는 하락 쐐기형(Wedge) 구조 내에서 불규칙한 변동을 반복하고 있으며, 상단 저항선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하단에서는 2.7달러 부근에서 지속적인 매수세가 발생하고 있어 수급 균형이 좁은 영역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는 가격이 한쪽으로 급격한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쐐기의 상단 저항을 돌파할 경우, 가격은 단기적으로 3.1달러(약 4,309만 원), 나아가 3.4달러 저항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2.7달러 지지선 방어에 실패할 경우 다음 주요 지원 구간인 2.4달러(약 3,336만 원)까지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다. 따라서 현재 XRP는 횡보세 속에서 중요한 추세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리플의 가격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중립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돌파구에 근접하고 있다. 시장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적 지표들은 향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돌파 또는 이탈 신호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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