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주간 리플(XRP)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중요한 가격 지지선에 도달했다. 이 지지선에서의 반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량의 XRP를 매수한 고래 투자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해 향후 가격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XRP는 지난달 중순 3.65달러(약 5,074만 원)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 일요일까지 3.1달러(약 4,309만 원) 이상에서 거래되던 XRP는, 하루 만에 2.82달러(약 3,920만 원)로 급락했고, 이후 3.08달러(약 4,281만 원)에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하락하며 결국 2.76달러(약 3,836만 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가격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이 지점이 상승 추세 유지를 위한 핵심 지지선이라고 보고 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전문가는 2.76달러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시장이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기술적 분석가인 CRYPTOWZRD는 XRP의 방향성이 일봉 마감 기준으로 확실히 잡히지 않고 있으며, 매수세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2.94달러(약 4,087만 원)를 돌파하고 그 위에서 안정된 위치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XRP 고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이들은 7월의 상승장 전 대량의 XRP를 매입한 이후, 이익 실현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4억 7,000만 개의 XRP를 매도하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주간 동안 3억 4,000만 개의 XRP를 새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규모는 약 9억 5,000만 달러(약 1조 3,205억 원)다. 이는 가격 저점에서 매수해 역발상을 노리려는 고래들의 신중한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XRP가 현재의 2.76달러 지지선을 잘 방어하고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다면, 다시 3달러(약 4,17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향후 며칠간의 가격 움직임이 특히 주목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과 시장 참가자들은 이 지점에서의 가격 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XRP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현재 XRP의 가격이 지지선을 유지하며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입이 향후 가격 상승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CRYPTO와 관련하여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